솔직한 여행 장비 후기

짐 줄이는 여행 일기

여행 다이어리 • 기내 백팩 편 • 솔직 후기

솔직 후기: 인스타 광고 안 믿던 제가
생각을 바꾼 이유 3가지

VACKS 백팩을 메고 공항 출국장을 걸어가는 여행자 뒷모습

여행 백팩 솔직 후기

VACKS, 써보면 전으로는 못 돌아갑니다..

"나는 절대.
인스타에서.
물건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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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위해 돈법니다.
1년째 VACKS로 기내 여행 중
2026년 10월 • 약 4분 분량

몇번 당하고 생긴.
누구도 꺾지 못하는.
제 신념입니다.

VACKS 봤을 때도 똑같이 생각이 많았죠.

벡스 진공 압축 테크가 가방에 내장..
백팩 하나에 10일 짐이 다 들어가는데..
심지어 기내 반입 허용이 된다고..?
가격은 또 왜이렇게 비싸..?

사기다 싶었죠.
절대 안 샀습니다.

그러고 어느날 제가 여행 백팩을 알아보는데 벡스 생각이 나더라구요.
인스타랑 유튜브에 하두 뜨니까 뇌리에 박혀서 그런지..

근데 바람 빼는 에어펌프 무료 이벤트도 하고 30일 환불도 된다 그래서 시켰어요.

집 거실 러그 위에 놓인 VACKS 프리미엄 V1 백팩

그러고 두번 다시는 짧은 여행엔 캐리어 안 끌고 갑니다.
생각이 바뀐 이유 3가지 알려드릴게요.

(마지막에 제가 다른 진공백팩과 비교도 해뒀습니다!)

돈 - 다른 비행기표는 끊긴 늦었고 그렇다고 짐을 버릴 수도 없잖아요..

외국 저가항공사 중 게이트에서 짐 초과를 잡으면 게이트 직원들한테 보너스를 주는 항공사가 적발됐대요.

카운터에서도 게이트 앞에서도 항상 지나갈 때마다, 짐 붙일 때마다 가슴 쫄렸던 게 괜히 그런 게 아니였던 거에요.

공항 게이트 앞 바닥, 운동화 사이에 놓인 VACKS 백팩

지난 번에 비행기 풀 부킹일 때 게이트 앞에서 엄청 까다롭게 색출해내서 캐리어 억지로 붙였던 기억,

카운터에서 무게 초과 떠서 카운터 옆에 쭈구려 앉아서 짐 배분 할 때 그 몇백명의 시선.
심지어 캐리어에 남들 안봤으면 좋겠는 것도 있었거든요.

VACKS 산다음 부터는 짐을 안붙이니까

이런 헤프닝도 없고,

티켓 값도 훨씬 저렴하고,

특히 게이트 앞에서도 프리패스여서 여행 시작부터 가슴 졸이는 게 완전 사라졌어요.

(솔직히.. 저 10키로 이상 넣고 다니거든요.. 근데 수트케이스는 꼭 확인해도 메고 있는 백팩은 확인 안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체크인 추가 걸리면 8만원,
왕복이면 16만원인데 이번년에 여행 3번 가서 오히려 돈을 벌었어요 ㅋㅋㅋ

비행기 타는 당일 루틴의 변화?

저는 여행 중에 절대 이해 안 되는 것중 하나가
분명 보딩패스 받고 짐붙이는 카운터는 거의 10개인데.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3개 밖에 열지 않는 거거든요.. ?

분명히 왔다 갔다 하는 여분 직원들도 많은데 말이죠?

안그래도 차막혀서 엄청 늦었는데 짐붙이는 줄이 안 주는 거에요.
그렇게 비행기 한 번 놓칠 뻔 하고 엄청 일찍 가거든요.

그러니까 1번 여행 갈 때 공항에서 낭비하는 시간이 상상 이상이더라구요.

출발할 때 체크인 카운터 50분,

비행기 갈아타면 짐 환승시키는 거 20분,

수하물 벨트 20분.

특히 수하물 벨트에선 20분 안에 나오면 다행이지.
어디서 분실 되거나 파손이라도 됐다간 여행 다한 거거든요?

체크인 카운터 줄을 지나 보안검색대로 걸어가는 VACKS 백팩 여행자

VACKS 메고 나서는

트라우마 올라오는 체크인 카운터를 아예 안 가죠?

폰으로 체크인하고 바로 그냥 면세점 가니까 좋죠?

환승 할 때 짐 안 옮겨도 되죠 ?

비행기 도착해서 벨트 앞에서 안 기다리고 바로 나가죠?

백팩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랑 있으니까 파손 걱정도, 분실 걱정도 없죠?

더할 수 있는데 여기까지 할게요.

수하물 벨트 앞 사람들을 지나 출구로 향하는 VACKS 백팩 여행자

여행의 시작이 "줄"이 아니라 "출발"이 되고,
변수가 없이 제가 전부 컨트롤 하는 여행이 되는 게 제일 좋았어요.

무게, 솔직히 말하면, 무거워요.

10일치 짐을 다 때려 넣었는데 가벼울 수는 없죠.
근데 백팩을 실제로 메고 걷는 시간이 생각보다 얼마 안되더라구요.

집에서 집앞 택시까지.

공항에서 보안검색대까지.

게이트에서는 내려놓고.

비행기에서는 발 밑.

도착해서 택시까지.

호텔 앞에서 방까지.

다 합쳐도 30분이 안 돼요.
그 30분 동안:

두손 다 있으니까 커피마시고,

계단은 그냥 내려가고,

비 오면 우산을 쓰고.

커피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는 VACKS 백팩 여행자

캐리어 끌 때는 이렇게 못했거든요.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버스 정류장에 선 VACKS 백팩 여행자

그러고 체감 무게는 다른 백팩보다 훨씬 편해요.
많이 넣으라고 마음 먹고 만든 백팩이라 그런지
가방 끊도 두툼하고 등판도 엄청 푹신해요.

거울 앞에서 찍은 VACKS 백팩 메모리폼 어깨끈 착용 모습

실제로 메면 "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수준이에요.

그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할게요.

제가 벡스 인스타에 남겼던 댓글이거든요..?

"생긴 것도 거의 비슷하고 기능도 똑같은 거 같은데 여기서 왜 사?"

"쿠팡에서 훨씬 싸게 구매할 수 있음.. ㅋㅋ"

제가 처음에 갑자기 벡스 생각 났다 했잖아요?
그러고 바로 벡스에서 산 게 아니에요.

쿠팡에서 한 5만원 짜리부터 10만원짜리까지 여러개 있는데
다 비슷해 보이길래 벡스 다음으로 젤 비싼 걸로 시켰어요.

생긴 것도 거의 비슷 했고
"진공 압축" 기능도 있고
후기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
"이거면 되지 뭐" 하고 시켰는데..
첫 여행을 갔다와서 만족도가 되게 좋아서 그럼 그렇지 인스타보단 찾아 사는 게 낫네 했는데..

근데 두 번째 쯤에 지퍼 쪽에서 슬슬 공기가 새기 시작하더니
세 번째엔 압축이 아예 안 되는 거예요.

환불하려고 했는데 사용을 이미 해서 환불이 안된대요.

호텔 벤치 위에 놓인 VACKS 프리미엄 V1 백팩

벡스 쓰면서는 압축이 풀린적은 없구요.
지피티에 물어보니까 한국에서 진공백팩을 처음 만든 브랜드라
이 부분에 제일 공을 들였다고 하더라구요.

바느질.
싼 건 짐 꽉 채우면 어깨 끈 이음새부터 뜯어지는데
벡스는 거의 일년을 써도 이중 보강 스티칭이 진짜 튼튼해요.

지퍼는 SBS인데 데카*론이 쓰는 그 브랜드예요.
지퍼가 다른 건 써보면 바로 느껴져요.

저는 5만원 아끼려다가 결국 벡스까지 산 사람이에요.
합치면 25만원 쓴 거.
처음부터 벡스 살 걸.

이 글을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아마 저처럼 고민하고 계신 거 같은데요.
저는 여기서 샀어요.

지금도 에어펌프 무료 이벤트 하는 거 같은데
이것도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어요.
30일 써보고 아니면 돌려보내면 되니까
고민할 이유가 별로 없었어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남겨둘게요.